내가 읽은 책17 쓰가루 100년 식당 모리사와 아키오샘터 소중한 것은 시간을 넘어 이어진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작품 나쓰미의 반딧불이라는 책을 읽고 모리사와 아키오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게 되었다.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계절은 한 낮의 태양이 작렬하는 8월 초나쓰미의 반딧불이와 같이 한 여름동안의 달달한 추억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을 두권 더 인터넷으로 구입했다.두 권의 책은 무지개 곳의 찻집과 쓰가루 100년 식당이다.개인적으로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참으로 쉽게 읽힌다는 특징이 있어서 였는데, 이 쓰가루 100년 식당은 나에게 잘 읽히지 않는 소설에 속했다.잔잔한 글의 구성 때문일까 각 장마다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1인칭 시점의 이야기가 책의 끝까지 이어진다. 책의 중반까지 이어지는 일상의 이야기 작가는 이 일상의.. 2017. 3. 18. 어린 당나귀 곁에서 김사인 시집 창비시선 내인생 첫번째 시집홍성에 놀러 갔을 때가 우연히 우리동네 안병은 원장의 생일날 이었다.나와 봉임씨는 주말을 이용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호젓한 여름날의 하룻 밤을 지낼요량으로 아무런 계획없이 홍성으로 떠났다.간날이 장날이라 우리동네 안병은 선생님이 그곳에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와있었고, 그날이 생일 날이었다.저녁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져 갈때 식당으로 자리르 옮겨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민음사 전대표 장은수씨, 그물코 출판사 사장 장은성 대표, 그리고 여성 두명이 동석을 하게 되었다.잠시 술이 오가고 케익을 밝히는 생일의식이 끝나고, 홍성의 무인 책방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이렇게 되면 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어 자리를 떳을 것이지만 이날은 왠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방인들.. 2017. 3. 18. 조화로운 삶(Living the good life) 조화로운 삶(Living the good life)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류시화 옮김 보리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이 뉴욕의 삶에서 벗어나 시골 버몬트에서 정착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내가 느낀점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원칙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은 마지막에 결실을 얻는다는 것이다. 스코트 니어링은 40세가 되어가던 즈음 사회적 신분과 부를 모두 잃게 된다. 젊고 유능한 교수로 사회적 덕망을 쌓아갈때 불어닥친 불행으로 인해 낙담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그가 가진 삶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고 그의 아내인 헬렌 니어링과 버몬트의 작은 시골에서 조화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19년정도 이어진 버몬트에서의 삶은 버몬트가 스키장으로 변해 시골의 자취를 잃어 갈때 까.. 2017. 3. 18. 일하지 않습니다. 연꽃빌라 이야기무레 요코레드박스 연꽃빌라 두번째 이야기로 일하지 않고 연꽃 빌라에서 지내는 교코의 이야기를 다룬다.한달에 10만엔으로 지내며 일을 하지 않는 교코.연꽃빌라라는 첫 번째이야기에서는 교코가 일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연꽃빌라에서 적응해 나가는 적응기를 적었다면,두 번째 이야기에서 연꽃 빌라에서 지내는 교코의 일상을 디테일하게 다룬다.일본식 소설답게 쉽게 읽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구성또한 일상을 다르는 소설로써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담담하게 묘료한 일상을 극복하기 위해 수를 배우는 과정 일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 그리고 미래의 자신을 생각할 때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 속에서 쓰고 있다. 2017. 3. 18. 나쓰미의 반딧불이-우리가 함께한 여름날의 추억 모리사와 아키오 아댄슬리벨 인간을 무엇과 무엇을 비교할때 착각을 일으킨다.그래서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 안된다.타인과 비교하면 내게 부족한 것만 보여 만족을 모르게된다. 인생의 모든 분기점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을 선택할 수 밖에...그것이 성실한 삶을 사는 최선의 방식이 아닐까? 재능이란 각오와 같은 뜻아무리 재주가 뛰어난 인간이라도 뭔가를 이루기전에 포기하면 그 인간에게 재능이 없었던 것이된다.굳게 마음먹고 목숨이라도 걸 각오로 필사적으로 노력한 녀석만 나중에 천재소리를 듣는다.-운게스 나쓰미의 반딧불이는 한여름 동안의 추억을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인간관계에서 행복, 슬픔, 그리고 치유의 내용을 담고있는 이야기다.작가 모리사와 아키오는 우리가 잘아는 쓰가루 백년식당이라는 소설의 작가이다.모리사와 .. 2017. 3. 18.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일본의 추리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데뷔 30년 기념작히가시노 게이고의 80번째 작품으로 나에게 있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류로 접한 첫 번째 소설이다.이전에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완성도 높은 소설을 기대하고 읽었던 두 번째 작품으로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소설이다.천재적이며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한 남성의 가족 몰살에 대한 아들의 복수극이 가장 큰 대결 구도.하지만 소설속의 복수의 구도가 밝혀지는 것은 후반부에서 이루어 진다.각기 다른 온천 지역에서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일어난다.이야기의 시작은 동일한 인물이 두 지역에서 관찰되고 이를 조사하던 지질학과 교수의 의심이 커지면서 부터 시작한다.뇌 과학의 진보를 가져다 줄 특별한 시술을 받은 켄.. 2017. 3. 18. 처음 20시간의 법칙 조시 카우프만 역시 미국식 자기계발서 자신의 글의 객관성을 뒷 바침하려고 장황한 레퍼런스를 인용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과 이론을 나열한다. 마치 수학공식을 이용해 쓴 책같이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미국식 자기계발서적의 전형적인 예가 아닐까 한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 수준은 아닐지라도 어떤일에 20시간만 투자하면 재미를 느끼는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앞부분 100 페이지 까지만 읽고 더이상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요가, 우크렐레등의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접어두기로 한 책 2017. 3. 18.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트(마시멜로) 아마존 종합1위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인물의 이름이 초반에 뒤엉켜 나온다. 미국이나 혹은 서양사람이 쓴 소설을 읽을때 느끼는 것이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새로운 사람을 등장시켜 일상을 설명하려 든다. 읽다가 너무 힘들어 55 페이지 까지만 읽은 책 소설은 좀더 쉽게 읽히는 것으로 선택해야 겠다. 2017. 3. 18. 싸드(THAAD) 김진명 김진명식 급한전개의 장편소설 예상했던 것들이 딱딱 맞아 떨어지며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빠른 전개의 소설 단지 김진명의 명쾌한 미국, 중국, 한국의 관계에 대한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 중국은 파룬궁들의 장기적출 및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 지구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나라 따라서 한국이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중국과 동맹을 맺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미국은 한국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1조 달러 6만명의 사망자 30만명의 부상자를 감내할 수 있는 최고의 동맹 싸드를 받으면 미국을 얻고 중국을 잃는다. 받지 않으면 한국에서 전쟁이 나게되면 미국은 평택으로 빠져나가고 한국은 핵전쟁의 불바다가 된다. 싸드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한국의 운명은 받든지 받지 않든지 모두 불행한 결과를 낳게된다. 소.. 2017. 3. 18. 천년의 금서 김진명 한의 기원을 파헤치는 김진명 작가의 장편 소설 1권으로 구성된 소설 우연의 연속으로 주인공이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 황당하기는 하지만, 지면이 한정된 한권의 책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야 하기에 생기는 불편한 구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한'의 기원이 고조선 이전부터 존재해왔다는 것. 2017. 3. 18. 송곳 최규석 반드시 누군가는 뚫고나온다. 2017. 3. 18.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베크만 스웨덴을 배경으로 오베라고 불리우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오베를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한 단어는 보수적이다라는 것이다.지켜야 할것과 의무를 반드시 수행하고, 세상 변화하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 만의 독창적인 삶의 철학으로 무장한 전형적인 아버지 스타일의 남자이다. 하지만 사람은 본질적으로 모두가 선하고 약하다는 것. 2017. 3. 18. Start with why 사이먼 사이넥(내가 일하는 이유) 교보문고 전자책 새클턴 직원모집공고 목숨을 건 탐험에 동참할 사나이 구함 쥐꼬리만 한 수입에 지독한 추위 완벽한 어둠속에서 반복되는 위기에 맞서 수개월을 보내야 함 무사귀환 보장 못함 보상은 성공 후의 영광과 인정뿐 기량이나 기술때문에 채용하지 않는다. 태도를 보고 뽑는다. 기술은 언제든지 가르치면 된다. 사람들이 일을 하는 이유는 꼭 그래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별다른 대안을 찾아내지 못해서 주어진 자기 인생을 살아가고 자기가 하는 일을 한다.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쉽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창조다. 처음부터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설계한다. -왜 여러가지 예에서 우리는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만 지속가능성을 보장받을.. 2017. 3. 18. 종이달 가쿠다 미쓰요 동명의 영화가 2015년 개봉한 작품이다. 일본의 주부 리카 우메자와 소설의 시작은 누구나 한번쯤 결혼 생활 중에 겪에되는 부부간의 무관심으로 부터 시작한다. 강박은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음직한 결혼 새활중의 사소한 돈 문제와 전업 주부에 대한 경제 생활의 압박 소설속에서는 그녀의 미모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리카 우메자와라는 여자에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거부 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여자라 생각된다. 욕망이라는 것은 아주 작은 것으로 부터 시작하는데, 리카의 욕망또한 아주 작은 거짓에서 시작된다. 연하남 고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 스케일이 커지기는 했지만, 내가 느낀 리카의 범죄는 나 또한 일상에서 저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 시.. 2017. 3. 1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작가이다. 그가 추리 소설이 아닌 일반 소설을 쓴 첫 번째 작품 소설속 나미야 잡화점은 마치 시공간을 뛰어넘는 타임머신과도 같은 장소이다. 소설속 주인공들은 각자의 시간속에서 각자의 나야미(고민)을 가지고 살지만 하나의 공간인 나미야 잡화점에서 공통된 연결고리로 연결된다. 삶속에서 우연이라는 것은 없고 인과응보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일본 소설과 같이 쉽게 읽히는 그렇지마 결코 가볍지만은 안은 감동을 준다. 읽기쉬운 소설을 쓰는 것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글 철학인데, 그 철학이 아주 잘 표현된 책이다. 2017. 3. 18. 산다는 건 잘먹는 것 하라마츠 요코 음식을 만드는 재료와 음식을 만드는 도구에 대한 또다른 시각의 감상을 담아낸 글 밥은 식어야 제 맛을 알수 있다. 저금이 줄고나서야 비로서 그 고마움을 알 듯, 무겁고 차가운 밥에는 씹을수록 올라오는 듬직한 단맛이 난다. 밥이 식으면 쌀알속에 숨어 있는 무언가가 스멀스멀 정체를 드러낸다. 철주전자, 끓인 물을 먹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달콤하다. 달콤한 이슬이 혀 위에서 데구를 굴러가 듯 부드럽고 결코 자극적이지 않다. 비단첨럼 매끄러운 촉감이다. 물이 이렇게 맛있다니.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2017. 3. 18. 세평의 행복, 연꽃빌라 무레 요쿄 장편소설 흐르는 강물에 제 몸을 맡긴 사람은 기분 좋게 흘러가지만, 도중에 문득 정신을 차리고 강물을 거슬러 오르려는 사람에게 현실은 고달프다. 아무 생각 않고 매 순간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사람은 흘러가는 데 능숙해져 오히려 그 쪽이 더 행복해 질지도 모른다. 어떤상황에 처해있더라도 이 상황이 혹은 이대로는 괜찮을까하는 의문은 든다.라디오에서 소개된 책을 바로 구매해서 읽은 책과연 일하지 않고 평생을 살수 있을까? 2017. 3.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