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주식:삼성전자 주식 주기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 추세에 들어선 것일까? 2021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 예상으로 인해 SK 하이닉스와 함께 삼성전자의 주식이 대폭 하락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도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오늘 2021년 8월 13일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날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전날 대비 -3.7% 이상 빠져 74,000원대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74,000원이라는 주가는 2021년 1월 91,000원이었던 최고가에 비해 무려 17,000원이나 떨어진 가격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는 결과와는 상관없이 주식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이걸 보면 주가는 미래의 기대치를 먼저 반영한다는 말이 옳은 듯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기로 본다면 우상향의 패턴을 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주식이 상승과 하락 주기가 있듯이 삼성전자의 경우도 상승과 하락 주기가 있고, 다른 사업군에 비해 삼성 전자의 하락 주기는 매우 긴편에 속한다. 여기서 하락 주기란 "고점을 기록한 주가가 하락한 후 다시 복원될 때까지 걸린 기간"을 말하며 다음의 그림과 같이 삼성전자의 주식은 2010년 이후에 하락과 상승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식 주기

위의 그림에서 파란색 화살표는 하락 주기를 나타내며 이것은 고점의 가격이 하락 후 다시 상승하여 전 고점의 가격이 복구될 때까지의 기간으로 산정 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프에서 붉은색 화살표는 상승 주기를 나타내며 하락 주기의 끝에서 다시 신 고점을 만들때까지의 기간을 산정하기 위해 표시했다. 위 그래프에 나타난 하강/상승 주기를 다음의 표에 그 순서대로 나타냈다.

삼성 전자 주식 하강/상승 주기

위에 나타난 삼성전자 주식의 하강/상승 주기 표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삼성전자 주가의 하강 주기는 최소가 238일에서 최대가 1253일이며 평균이 555일 정도 된다. (여기서 하강 주기인 가장 짧은 214일을 제외 시켰는데 이것은 아직 진행 중인 하락 주기 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상승 주기는 최소 29일에서 최대 476일로 짧은 기간 상승동안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승 기간에 대해서 좀 더 보면 상승기간이 가장 길었던 467일 동안 주가는 하루에 평균 54원씩 증가해서 대략 25,000원 정도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 상승 주기인 56일 동안 26,000원 정도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보면 상승 주기가 길 수록 수익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지금은 하강 주기 입니까?" 라고 질문하면 조사된 자료에 의해 "넵! 하강 주기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고, 이 하강 주기는 2021년 1월부터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하강 주기가 1253일 동안 유지될지 아니면 238일 안에 끝날지 아무도 예측 불가능하지만 삼성전자 주식의 하락 주기는 상승주기 보다 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진행 중인 하락장의 기간이 214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길게 갈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볼 수 있다. (하락 주기의 평균은 555일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