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주식:이동 평균(삼성전자 주식의 예)

이동 평균은 시간적으로 변화하는 데이터의 거동(큰 움직임, 성향)을 판단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다양한 이동 평균 계산법이 존재하며 단순 이동 평균(SMA:simple moving average)과 지수 이동 평균(EMA: exponential Moving average)이 가장 대표적인 이동 평균을 구하는 방법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단순 이동 평균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며, 일련의 가격 데이터가 있을 때 연속된 가격 데이터들의 평균을 이동하며 구하게 된다. 다음은 "3일 단순 이동 평균"을 구하기 위한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3일에 대한 단순 이동 평균은 특정 기준일부터 3일간의 테이터를 사용해서 평균을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의 그림에는 데이터를 덮고 있는 검은막과 데이터를 보기 위한 “창”이 뚫려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단순 이동 평균은 이 "창"에 보이는 데이터를 평균 내는 것이고, 평균을 한번 구하게 되면 창은 다음칸으로 이동해서 다음번 창에 나타나는 데이터들의 평균을 구하게 된다. 이러한 창의 이동과 평균의 계산은 창이 마지막 데이터에 도달할 때까지 반복되게 된다. 여기서 창의 크기에 따라 단순 이동 평균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단순 이동 평균을 구하는 개념

공학에서 단순 이동 평균은 “신호의 잡음”을 제거하여 원래 신호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이동 평균을 구하기 위한 창의 크기가 작으면 단순 평균을 내기 위한 데이터의 양이 줄어 노이즈가 걸러지는 효과가 줄고 현재 입력되는 정보의 경향에 따라 쉽게 변화하여 연산 결과가 “지글지글”하게 보이며, 반대로 창의 크기가 크면 단순 평균을 내기 위한 데이터의 양이 늘어 노이즈가 걸러지는 효과가 커지게되어 연산 결과가 “부드럽게” 변화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때 창의 크기가커지게 되면 긴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평균 내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가 신호의 움직임방향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단순 이동 평균의 예

위 그래프에 삼성 전자의 주식 데이터를 사용하여 단순 이동 평균의 예를 나타냈다. 푸른색 점선은 일일 데이터 중 종가를 나타내며, 이 데이터에 5일 이동 평균, 10일 이동 평균, 30일 이동 평균, 60일 이동 평균, 그리고 90일 이동 평균을 각각 구해서 표시했다.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이동 평균의 길이가 짧을수록 그래프가 급하게 자주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동 평균의 길이가 길 수록 주가의 변화폭이 줄어드는 대신 서서히 변화하는 흐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러한 짧은 주기의 주가 변화와 긴 주기의 단순 이동 평균에 대한 관계를 "목줄에 메인 개와 주인"의 관계로 설명하는데,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개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움직일 수 있지만 결국 주인 손에 있는 목줄이 이끄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즉, 매일매일 주가는 변동할 수 있지만 결국 주가의 큰 거동에 수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계를 다음의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다.

단순 이동 평균의 예

이러한 개의 움직임과 주인의 방향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주식이 "상승"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하락"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지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짧은 기간의 단순 이동 평균이 긴 기간의 단순 이동 평균보다 위쪽에 위치하면 "상승"에 대한 신호일 수 있으며, 반대로 단순 이동 평균이 긴 기간의 단순 이동 평균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면 주가 "하락"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 전자의 경우 긴 기간의 단순 이동 평균 그래프들이 짧은 주기의 단순 이동 평균보다 윗 쪽에 위치한다.) 이것을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 1일 종가와 30일 이동 평균의 차이에 대한 이격을 살펴본다.

30일 이동 평균에 대한 이격

위의 그래프에 일일 종가에 대한 30일 이동 평균 데이터의 차이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그래프에 나타난 이격 가격이 "0"이라는 것의 의미는 일일 종가와 30일 이동 평균의 차이가 같음을 의미하고, 이것은 개와 주인이 같이 행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여기서 이격 가격이 "+"라는 것의 의미는 주가의 흐름에 비해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반대로 이격가격이 "-"라는 것의 의미는 주가의 흐름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격 그래프만 본다고 한다면 주식의 매도(팔아 치우는것)시기는 이격가격이 "+"일때 하고, 반대로 주식을 매수(살때)는 이격가격이 "-"일 때를 참고하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도와 매수 시점에 대해 결정하기 위해서 단순 이동 평균 그래프와 이격 가격에 대한 그래프를 참고할 수 있다.
주식의 매도 및 매수 시점을 결정하기 위한 참고로 단순 이동 평균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 외에 주식 가격이 급락할 때 짧은 기간에 대한 변화 및 대응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단순 이동 평균 데이터를 사용하여 매수 및 매도 시점을 참고할 만한 요약 그래프를 나타냈다.

매도 시기 참고

단순 이동 평균 데이터를 이용한 매도의 베스트 타이밍은 이격가격이 "+"로 가강 클 하지만 이 시점은 사후 분석에서 수 있는 것이며, 단순 이동 평균 데이터를 사용한 매도시점을 결정짓기 위한 참고는 자신이 설정한 마진 구간에서 이격 가격이 "+"일 때 일것이다. 이와 반대로 매수 시점은 자신이 설정한 마진 구간에서 이격가격이 "-"일 때 단순 이동 평균 데이터를 참고하여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매수 시기 참고

이렇게 본다면 삼선 전자의 경우 모든 단기 이동 평균선들이 장기 이동 평균선들에 비해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이격가격 그래프에서 이격가격 또한 "-"로 위치하고 있기에 주가는 "하락"국면에 있다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